주인공을찾는아이 2015. 9. 17. 03:24

상이한 문화와 상이한 역사 시기가 표면적으로는 다양한 내러티브 구성체들을 발생시키고, 또한 크게 다른 주인공과 상황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벨이 제안하듯 심층 분석을 통해, 표면적으로 상이한 이들 신화들이 인간의 동일한 원초적 관계에서 파생되거나 이를 '반영'한다는 점에서 모두 같은 이야기임이 드러난다. 이렇게 대략적으로 기술하면 이것은 인류학자 레비스트로스나 민속하자 프로프 같은 '구조주의적'이론가들의 분석을 지탱하는 논리와 같은 종류로 보인다.

 

- 내러티브, 폴 코블리,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p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