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상스 이후 서구에서는 새로운 집단의식이 발전하고 이와 더불어 각 개인의 개별정신이 개화하게 되었다. 개인의 개별의식의 다양성이 인식되면서 점차 개인의 정신은 단지 상대적 가치의 주관정신이라는 사실을 인정하기에 이르렀다. 이는 데카르트(René Descartes, 1596~1650)의 주관정신에 관한 선언 "사고한다,고로 나는 존재한다(cotigo, ergo sum)"에서 시작해 칸트(Im-manuel Kant, 1724~1804)에서는 주관정신을"물 자체(Ding an sich)"의 세계와 구분하면서 더욱 분명해졌다.
이유경(2008),원형과 신화, 분석심리학연구소,p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