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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비둘기
동시/저녁별(송찬호) |
2021. 11. 17.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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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비둘기가 전깃줄에 날아와
쉰 목소리로
구욱,
구욱,
운다
산비둘기는 왜
다른 새들처럼
이쁘게 울지 못할까?
그러고 보니 산비둘기는
술만 마시면 만날
구욱, 구욱 울어 대는
우리 동네 상구 아저씨를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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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네코 미스즈 시집) 나와 작은 새와 방울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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