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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동시/동시 글 |
2021. 7. 27.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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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언덕 너머 있던
바람이 찾아왔다
바다에서
돌고래 만나 수영하던
그 바람
오름에서
뛰놀던 말을 만나 함께 놀던
그 바람
귤밭에서
일하는 엄마 만나 땀 식혀주던
그 바람
그 바람이
언덕길을
걷고 싶은
나의 바람이다
202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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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피는 날 꽃지는 날
카테고리 없음 |
2019. 10. 3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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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피는 날 꽃지는 날
구광본
꽃피는 날 그대와 만났습니다
꽃지는 날 그대와 헤어졌고요
그 만남이 첫만남이 아닙니다
그 이별이 첫 이별이 아니고요
마당 한 모퉁이에 꽃씨를 뿌립니다
꽃피는 날에서 꽃지는 날까지
마음은 머리 풀어 헤치고 떠다닐테지요
그대만이 떠나간 것이 아닙니다
꽃지는 날만이 괴로운 것이 아니고요
그대의 뒷모습을 찾는 것이 아닙니다
나날이 새로 잎피는 길을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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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뚜라미 소리
동시/내가 읽은 동시 |
2019. 10. 10.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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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뚜라미 귀뚜르르 가느단 소리,
달님도 추워서 파랗습니다.
울 밑에 과꽃이 네 밤만 자면,
눈오는 겨울이 찾아온다고,
귀뚜라미 귀뚜르르 가느단 소리,
달밤에 오동잎이 떨어집니다.
(방정환, 귀뚜라미 소리, 1924년)
봄 (0) |
2017.09.22 |
화분 하나 (0) |
2017.09.22 |
첫 발자국 (0) |
2017.09.22 |
똥 (0) |
2017.09.22 |
다모 (0) |
2017.09.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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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네코 미스즈 시집) 나와 작은 새와 방울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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